[정치+] 후반기 원 구성 난항…여야, 당내 주도권 경쟁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당에선 물밑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 시각 정치권 이슈,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지방선거 패배 후 극심한 갈등 상황에 놓인 민주당부터 가보죠. 패배 책임론을 두고 친문계와 친명계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오늘 오전 이재명 의원이 처음으로 국회에 등원했습니다. 일단 "여러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듣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패배 책임론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어요?
이재명 의원은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일단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이른바 친명계 사이에선 벌써부터 투표권 개정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이후 입당한 신규 당원에 대해 투표권을 줘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는 곧, 이재명 의원의 지지자들에게 투표권을 줘서,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되도록 해야 한단 의미 아닙니까?
책임론을 둘러싼 갈등이 계파 싸움으로 번지자 이재명 의원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이재명 책임론을 거론한 친문 홍영표 의원 사무실에 비난 대자보를 가득 붙이는 일도 벌어졌는데요. 계파 싸움이 지지자들의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단 생각도 드는데요?
한편, 그동안 '이재명 책임론'을 가장 대표적으로 꺼내 들었던 친문계의 핵심인사 김종민 의원이 "문 전 대통령만 믿다가 결국 국민으로부터 멀어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곧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견으로도 읽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추스를 비대위 구성이 당 내홍의 향방을 가를 첫 번째 분수령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현재로선, 우상호 의원과 이상민 의원, 김해영 의원까지…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떤 인물이 혁신비대위를 이끌어야 한다고 보세요?
국민의힘에서도 당권을 잡기 위한 파워게임이 이미 시작된 모습입니다. 특히 친윤 그룹의 맏형 격인 정진석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우크라이나행은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는데요. 공개적으로 비판을 제기한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분당갑 보궐선거로 국회에 재입성한 안철수 의원 역시 차기 당권을 잡기 위한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안철수 의원은 등원 첫날인 오늘 대통령실 청사부터 들러 인수위 백서 관련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이를 두고 윤 대통령과의 접점을 강조하려는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여야 간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포기하지 못할 거면 국회의장을 포기하라며 둘 다 동시에 가질 수는 없다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여야가 합의할 수 있을까요?
윤석열 정부의 공직자 인사 검증을 담당할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일단 관리단장에는 인사혁신처 출신의 박행렬 부장이 임명됐는데요. 한동훈 장관을 둘러싼 소통령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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